강한 불 · 고임
빽빽콜리
빽빽해서 답답한 게 아니라, 물을 잔뜩 머금은 거야. 가지 벌릴 틈만 나면 쭉 퍼져.
일주 도감 · 콜리
콜리는 손바닥만 한 큰 나무다.
한낮 거리, 작은 앰프 앞에서 송이를 활짝 펴고 제 노래를 들려주는 콜리.
· 표현력 — 속에 든 생각을 선명하게 말로 꺼낸다.
· 무대 체질 — 서 있기만 해도 눈길이 모인다.
· 빨리 지침 — 쏟아내는 만큼 기운이 빨리 빠진다.
· 날 선 말 — 맞는 말을 해도 윗사람과 부딪치기 쉽다.
근거: 午 상관·사
기세는 행, 흐름은 열로 읽습니다.
강한 불 · 고임
빽빽해서 답답한 게 아니라, 물을 잔뜩 머금은 거야. 가지 벌릴 틈만 나면 쭉 퍼져.
강한 불 · 순환
쑥쑥 크기만 하는 게 아니라, 먹은 만큼 뻗는 거야. 키가 커도 줄기가 안 휘어.
강한 불 · 방류
쭉쭉 뻗치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진 힘을 다 가지로 보내는 거야. 사방으로 그늘이 넓어.
중간 불 · 고임
쭈뼛대는 게 아니라, 뿌리부터 내리는 거야. 땅속은 벌써 깊어.
중간 불 · 순환
파릇하게 어린 게 아니라, 물 먹은 만큼 자라는 거야. 그래서 늘 싱싱해.
중간 불 · 방류
주렁주렁 벌여 놓은 게 아니라, 송이를 나눠 맺은 거야. 가지마다 누군가 따 갈 게 있어.
약한 불 · 고임
시든 게 아니라, 물을 넘치게 받은 거야. 흙이 숨 쉴 틈만 생기면 다시 고개를 들어.
약한 불 · 순환
야들야들 여린 게 아니라, 작게 꾸준히 자라는 거야. 휘어도 안 부러져.
약한 불 · 방류
앙상한 게 아니라, 송이를 다 떼어 준 거야. 물 한 모금이면 곁순이 다시 올라와.
콜리는 손바닥만 한 큰 나무다.
곧게 위로 자라고, 한번 정한 방향을 잘 안 바꾼다.
배우는 것(물)과 지킬 규칙(지지대)이 들어오고, 만들고 해내는 것(새 가지와 송이)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