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도감
콜네임 90
열 종마다 기세와 흐름이 달라집니다. 아직 쓰이지 않은 종과 문장은 준비 중으로 표시됩니다.
gap
콜리
콜리는 손바닥만 한 큰 나무다.
빽빽콜리
빽빽해서 답답한 게 아니라, 물을 잔뜩 머금은 거야. 가지 벌릴 틈만 나면 쭉 퍼져.
쑥쑥콜리
쑥쑥 크기만 하는 게 아니라, 먹은 만큼 뻗는 거야. 키가 커도 줄기가 안 휘어.
쭉쭉콜리
쭉쭉 뻗치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진 힘을 다 가지로 보내는 거야. 사방으로 그늘이 넓어.
쭈뼛콜리
쭈뼛대는 게 아니라, 뿌리부터 내리는 거야. 땅속은 벌써 깊어.
파릇콜리
파릇하게 어린 게 아니라, 물 먹은 만큼 자라는 거야. 그래서 늘 싱싱해.
주렁콜리
주렁주렁 벌여 놓은 게 아니라, 송이를 나눠 맺은 거야. 가지마다 누군가 따 갈 게 있어.
시들콜리
시든 게 아니라, 물을 넘치게 받은 거야. 흙이 숨 쉴 틈만 생기면 다시 고개를 들어.
야들콜리
야들야들 여린 게 아니라, 작게 꾸준히 자라는 거야. 휘어도 안 부러져.
앙상콜리
앙상한 게 아니라, 송이를 다 떼어 준 거야. 물 한 모금이면 곁순이 다시 올라와.
eul
민들레
민들레는 작은 들꽃이다.
꾹꾹민들레
꾹꾹 참는 게 아니라, 홀씨를 꽉 채워 둔 거야. 바람 한 번이면 온 들판에 퍼져.
꿋꿋민들레
꿋꿋이 버티는 게 아니라, 휘는 만큼 다시 서는 거야. 센 바람에도 안 꺾여.
훨훨민들레
훨훨 떠나 버리는 게 아니라, 홀씨를 사방으로 보내는 거야. 가는 곳마다 새로 뿌리내려.
움찔민들레
움찔한 게 아니라, 꽃잎을 오므린 거야. 속에선 홀씨가 익고 있어.
살랑민들레
살랑살랑 한가한 게 아니라, 제 박자로 피고 오므리는 거야. 아침마다 다시 활짝 펴.
동동민들레
동동거리는 게 아니라, 홀씨를 하나씩 띄워 보내는 거야. 닿는 곳마다 꽃이 하나씩 펴.
쪼글민들레
쪼그라든 게 아니라, 밟혀서 납작 엎드린 거야. 발길만 뜸해지면 다시 일어서.
하늘민들레
하늘하늘 여린 게 아니라, 가는 줄기로 균형을 잡는 거야. 흔들려도 금방 제자리로 와.
훌훌민들레
훌훌 털고 떠난 게 아니라, 홀씨를 끝까지 나눠 준 거야. 뿌리는 남아서 또 꽃을 올려.
byeong
이글이
이글이는 스스로 타는 작은 해다. 누가 켜 주지 않아도 혼자 타고, 가만히 있어도 둘레가 환해진다.
푹푹이글이
푹푹 찌는 게 아니라, 열이 겉껍질에 갇힌 거야. 껍질에 금 하나만 가도 사방이 환해.
쨍쨍이글이
쨍쨍 내리쬐는 게 아니라, 먹는 만큼 그대로 내보내는 거야. 센 불이 사방에 고르게 가.
번쩍이글이
번쩍대는 게 아니라, 불기둥을 끝까지 쏘는 거야. 제일 먼 데까지 닿아.
멈칫이글이
멈칫한 게 아니라, 껍질 안에서 불이 이미 켜진 거야. 껍질만 벗으면 바로 빛나.
따끈이글이
따끈하기만 한 게 아니라, 먹은 만큼 딱 내주는 거야. 세지 않아도 하루 종일 안 꺼져.
뿜뿜이글이
뿜뿜 뽐내는 게 아니라, 빛살을 여러 갈래로 나눠 보내는 거야. 한 갈래마다 누군가한테 닿아.
흐릿이글이
흐릿한 게 아니라, 불꽃을 몸에 바짝 붙인 거야. 누르는 게 걷히면 다시 퍼져.
은근이글이
은근한 게 아니라, 작은 불을 쉬지 않고 돌리는 거야. 어두운 데서는 이 불이 제일 잘 보여.
어질이글이
어질어질 지친 게 아니라, 마지막 한 줄기까지 내준 거야. 불씨 하나면 다시 붙어.
jeong
랜턴
랜턴은 작은 불이다. 멀리 비추기보다 가까운 곳을 자세히 비춘다.
후끈랜턴
화끈한 게 아니라, 열이 안에 꽉 찬 거야. 틈 하나만 내면 온 방이 따뜻해.
초롱랜턴
초롱초롱 신난 게 아니라, 바람길이 뚫린 거야. 큰 불도 그을음 없이 타.
활활랜턴
다 태워 버리는 게 아니라, 문을 활짝 연 거야. 빛이 전부 밖으로 가.
깜깜랜턴
깜깜한 게 아니라, 까맣게 그을린 거야. 안에선 활활 타.
반짝랜턴
반짝하고 마는 게 아니라, 들고 나는 게 맞는 거야. 넣은 만큼 빛이 나.
총총랜턴
정신없이 총총대는 게 아니라, 빛을 골고루 나눠 주는 거야. 길마다 작은 불이 켜져.
가물랜턴
꺼져 가는 게 아니라, 뚜껑에 눌린 거야. 바람 한 줄기면 다시 일어서.
깜빡랜턴
깜빡 꺼지는 게 아니라, 작게 숨 쉬는 거야. 적게 먹고 오래 타.
폴폴랜턴
폴폴 김 빠진 게 아니라, 기름을 끝까지 내준 거야. 한 방울이면 다시 붙어.
mu
몽돌
몽돌은 파도에 닳아 둥글어진 바닷가 돌이다.
꿈쩍몽돌
꿈쩍 않는 게 아니라, 속이 꽉 차서 무거운 거야. 한번 구르면 끝까지 가.
듬직몽돌
무거워서 듬직한 게 아니라, 받은 볕을 고루 내주는 거야. 기대는 사람마다 따뜻해.
우르르몽돌
우르르 무너지는 게 아니라, 온 무게를 실어 굴러 나가는 거야. 지나간 자리에 길이 나.
묵묵몽돌
묵묵한 게 아니라, 볕을 묵혀 둔 거야. 손을 대 보면 속이 따끈해.
둥글몽돌
둥글둥글 무른 게 아니라, 파도에 고루 닳은 거야. 모난 데 없이 단단해.
데굴몽돌
데굴데굴 떠도는 게 아니라, 구르는 곳마다 온기를 두고 가는 거야. 닿은 자리가 다 따뜻해.
움푹몽돌
움푹 꺼진 게 아니라, 모래에 폭 묻힌 거야. 파도 한 번이면 다시 굴러.
콩알몽돌
콩알만 해서 약한 게 아니라, 작아서 금방 데워지는 거야. 볕 한 줌이면 충분해.
맨들몽돌
맨들맨들 닳아 버린 게 아니라, 모서리까지 다 내준 거야. 볕에 잠깐 누우면 다시 따끈해.
gi
화분
화분은 흙에 무언가를 심어 키우는 작은 그릇이다.
꽉꽉화분
꽉 막힌 게 아니라, 흙이 꽉꽉 찬 거야. 물구멍 하나만 트이면 싹이 확 올라와.
무럭화분
저절로 무럭무럭 크는 게 아니라, 물길이 트인 거야. 큰 나무도 거뜬히 키워.
와르르화분
와르르 쏟아진 게 아니라, 넘치게 키워 내놓은 거야. 화분 밖까지 줄기가 뻗어.
뜸들화분
뜸한 게 아니라, 뜸 들이는 거야. 흙 속에선 벌써 뿌리가 돌아.
포슬화분
포슬포슬 가벼운 게 아니라, 흙 사이로 숨이 드나드는 거야. 준 만큼 싹이 나.
모락화분
모락모락 날아가는 게 아니라, 품은 물을 둘레에 나눠 주는 거야. 곁의 싹까지 촉촉해.
푸석화분
푸석하게 메마른 게 아니라, 센 볕에 겉만 마른 거야. 물 한 컵이면 다시 촉촉해.
소복화분
조금뿐인 게 아니라, 소복이 알맞게 담긴 거야. 싹 하나는 끝까지 키워.
홀쭉화분
홀쭉하게 야윈 게 아니라, 흙을 다 키우는 데 쓴 거야. 한 줌만 얹으면 다시 통통해.
gyeong
깡통
깡통은 속을 채워 꽉 닫아 두는 쇠 통이다.
빵빵깡통
빵빵하게 성난 게 아니라, 속이 꽉 차 압력이 오른 거야. 따개 한 번이면 시원하게 풀려.
짱짱깡통
억세서 짱짱한 게 아니라, 채우고 따는 게 잘 도는 거야. 녹슬 틈이 없어.
뻥뻥깡통
뻥뻥 큰소리치는 게 아니라, 뚜껑을 뻥 따고 다 내놓는 거야. 속에 든 게 전부 밖으로 가.
삐걱깡통
삐진 게 아니라, 삐걱대는 거야. 기름 한 방울이면 돼.
반들깡통
새것이라 반들한 게 아니라, 자주 써서 길이 든 거야. 손때가 곧 광이야.
치익깡통
치익 새는 게 아니라, 딴 만큼 여러 잔에 나눠 따르는 거야. 잔마다 거품이 올라와.
찌글깡통
찌그러진 게 아니라, 바깥 힘에 눌린 거야. 속이 조금만 차도 다시 펴져.
달랑깡통
달랑거리는 게 아니라, 가벼워서 어디든 따라가는 거야. 작게 채우고 작게 비워.
텅텅깡통
텅 빈 게 아니라, 퐁퐁 퍼 준 거야. 다시 채우면 또 가득해.
sin
구슬
구슬은 작고 맑은 유리알이다.
꼭꼭구슬
꼭꼭 싸맨 게 아니라, 흙에 꽉 박힌 거야. 흙만 털면 누구보다 세게 반짝여.
영롱구슬
눈부시게 꾸민 게 아니라, 속까지 맑게 트인 거야. 들어온 볕을 그대로 돌려줘.
번뜩구슬
날카로운 게 아니라, 받은 빛을 전부 밖으로 튕기는 거야. 멀리서도 번쩍여.
숨숨구슬
숨은 게 아니라, 흙에 폭 덮인 거야. 털어 주면 바로 반짝여.
또렷구슬
까다로운 게 아니라, 초점이 딱 맞는 거야. 비친 만큼 또렷이 보여 줘.
또르르구슬
가만있지 못하는 게 아니라, 빛을 나르러 굴러가는 거야. 멈춘 자리마다 반짝임이 남아.
먼지구슬
흐려진 게 아니라, 먼지를 이불처럼 덮은 거야. 한 번 닦으면 속은 그대로 맑아.
아롱구슬
어른거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작은 볕도 놓치지 않는 거야. 조금만 비쳐도 아롱져.
조각구슬
깨진 게 아니라, 구르고 구르다 깎인 거야. 깎인 면마다 볕이 들면 반짝여.
im
슬라임
슬라임은 크고 말랑한 물 덩어리다.
탱탱슬라임
뻣뻣한 게 아니라, 그릇에 물이 꽉 찬 거야. 틈 하나면 온 바닥을 적셔.
출렁슬라임
들뜬 게 아니라, 큰 물이 막힘없이 도는 거야. 크게 출렁여도 넘치지 않아.
콸콸슬라임
막무가내인 게 아니라, 물꼬를 활짝 튼 거야. 지나는 길마다 들판이 젖어.
꽁꽁슬라임
꽁한 게 아니라, 꽁꽁 언 거야. 녹으면 제일 멀리 가.
말랑슬라임
물렁한 게 아니라, 그릇에 맞춰 모양을 바꾸는 거야. 들어온 만큼 흘러 나가.
줄줄슬라임
줄줄 새는 게 아니라, 여러 물길로 나눠 흐르는 거야. 지나간 자리마다 풀이 자라.
꾸덕슬라임
느린 게 아니라, 흙이 섞여 꾸덕해진 거야. 물 한 컵이면 다시 흘러.
찰랑슬라임
얕은 게 아니라, 작은 물이 쉬지 않고 도는 거야. 적어도 마르지 않아.
흐물슬라임
흐물흐물 풀린 게 아니라, 제 물을 다 흘려보낸 거야. 한 컵만 부어 주면 다시 동글게 뭉쳐.
gye
방울
방울은 작은 물방울이다.
그렁방울
눈물 많은 게 아니라, 물기가 가득 차 맺힌 거야. 떨어지면 흠뻑 적셔.
촉촉방울
감성에 젖은 게 아니라, 물기가 막힘없이 도는 거야. 닿는 데마다 마르지 않게 적셔.
주룩방울
퍼붓는 게 아니라, 품은 물을 한꺼번에 내려 주는 거야. 마른 땅이 한 번에 젖어.
대롱방울
매달려 망설이는 게 아니라, 잎 끝에서 물기를 모으는 거야. 떨어지면 깊이 스며.
또르르방울
금방 흘러내리는 게 아니라, 모인 만큼 굴러 내려가는 거야. 지나간 자리에 물길이 남아.
톡톡방울
참견하는 게 아니라, 물기를 한 방울씩 나눠 주는 거야. 떨어진 자리마다 싹이 터.
송골방울
진땀 흘리는 게 아니라, 작게 맺혀 버티는 거야. 모이면 제대로 한 방울이 돼.
보슬방울
힘없이 흩날리는 게 아니라, 작게 나눠 오래 내리는 거야. 가늘어도 흙까지 닿아.
아른방울
사라지는 게 아니라, 제 물기를 다 내준 거야. 한 방울만 보태면 다시 맺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