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불 · 고임
꼭꼭구슬
꼭꼭 싸맨 게 아니라, 흙에 꽉 박힌 거야. 흙만 털면 누구보다 세게 반짝여.
일주 도감 · 구슬
구슬은 작고 맑은 유리알이다.
놀이터 모래판, 구슬치기 동그라미 한가운데서 굴러 나갈 쪽을 살피는 구슬.
· 판 읽기 — 사람이 모인 곳에서 흐름을 빨리 읽는다.
· 새 출발 — 아무것도 없는 데서도 새로 시작한다.
· 흩어짐 — 벌인 일이 많아 힘이 여기저기 나뉜다.
· 짧은 머묾 — 시작은 빠른데 한곳에 오래 붙어 있기 어렵다.
근거: 卯 편재·절
기세는 행, 흐름은 열로 읽습니다.
강한 불 · 고임
꼭꼭 싸맨 게 아니라, 흙에 꽉 박힌 거야. 흙만 털면 누구보다 세게 반짝여.
강한 불 · 순환
눈부시게 꾸민 게 아니라, 속까지 맑게 트인 거야. 들어온 볕을 그대로 돌려줘.
강한 불 · 방류
날카로운 게 아니라, 받은 빛을 전부 밖으로 튕기는 거야. 멀리서도 번쩍여.
중간 불 · 고임
숨은 게 아니라, 흙에 폭 덮인 거야. 털어 주면 바로 반짝여.
중간 불 · 순환
까다로운 게 아니라, 초점이 딱 맞는 거야. 비친 만큼 또렷이 보여 줘.
중간 불 · 방류
가만있지 못하는 게 아니라, 빛을 나르러 굴러가는 거야. 멈춘 자리마다 반짝임이 남아.
약한 불 · 고임
흐려진 게 아니라, 먼지를 이불처럼 덮은 거야. 한 번 닦으면 속은 그대로 맑아.
약한 불 · 순환
어른거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작은 볕도 놓치지 않는 거야. 조금만 비쳐도 아롱져.
약한 불 · 방류
깨진 게 아니라, 구르고 구르다 깎인 거야. 깎인 면마다 볕이 들면 반짝여.
구슬은 작고 맑은 유리알이다.
스스로 빛을 내지 않고, 빛을 받아야 반짝인다. 먼지가 앉으면 흐려지고, 닦으면 바로 맑아진다.
배우는 것과 지킬 규칙이 들어오고, 솜씨와 해낸 일이 나간다. 들어온 만큼 나가야 맑게 빛난다.